국내 첫 고가보행길 '서울로7017' 5월20일 개장!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4.25. 16:56
국내 첫 고가 보행길 ‘서울로7017’이 5월 20일 시민 품으로 돌아옵니다. ‘서울로7017’은 45년간 차량길로 운영되다 이번에 국내 첫 고가 보행길로 개장하게 됐는데요. 현재는 공정률 93%로 마무리 공사에 한창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차가 다니던 고가 위를 산책하고, 가벼운 운동과 공연까지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새롭게 바뀔 ‘서울로7017’의 모습,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립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내진1등급, 최대 5만 명 하중에도 거뜬
안전 | ‘서울로 7017’의 전제가 되는 키워드다. 전체 사업비 597억 원 중 40% 이상을 고가 안전보강에 투입할 정도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내진1등급, 안전 B등급을 확보했다. 규모 6.3~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적정 수용인원 5,000명의 10배 수준인 5만명 하중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전난간은 해외 주요 보행길 난간 설치 사례(최대 1.2m)보다 높은 1.4m 규정을 적용했으며 CCTV 29개를 설치해 관리사무소에서 상시 모니터링한다.
방범 | 경비인력 총 16명을 24시간 배치해 상시 안전관리에 나서고, 주말·공휴일에는 10명을 주요 진출입로에 추가 배치해 초기부터 노점상 제로 구역으로 만들어나간다. 예컨대, 이용자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이 급증하는 상황이 예상될 경우 안내방송을 통해 이용자제를 촉구한다. 순간이용객이 5천 명이 넘는 경우 주요 진입로를 통한 진입을 제한하고, 3천 명 수준으로 감소할 때까지 지속 통제한다. 고가 하부로 물건을 투척하는 경우 현장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리한다.
자연재해 및 인공재난 대응 | 미세먼지·황사, 강풍·태풍·호우, 폭설 상황에 대비해선 예보단계부터 단계적으로 대응에 나선다.
청결 관리 | 꼼꼼한 청결 관리로 보행로의 쾌적성을 유지한다. 쓰레기통은 카페 등 편의시설 내부에만 최소화해 운영하되 이용객이 많을 때엔 쓰레기통을 추가 배치하고 수시로 수거한다.
식물 관리 | 위니마스(Winy Maas)의 설계에 따라 50과 228종 2만 4,085주, 서울에서 생육 가능한 모든 종류의 나무를 심은 공중수목원으로 디자인된 만큼 식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민정원사 과정을 수료한 전문 가드너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나무반, 야생화반, 도감반으로 나누어 모니터링 및 식물관리에 참여한다. 시가 작년 실시한 `노숙인 정원사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노숙인 정원사 5명도 기간제 근로자로 연말까지 일한다.
인형극, 전시, 공연 체험 등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문화콘텐츠시설 | 인형극장(담쟁이극장), 정원관리 체험(정원교실), 거리무대(장미·목련무대)부터 방방놀이터, 호기심화분까지, 645개 원형화분 사이사이에 설치되는 8개소의 문화콘텐츠시설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장소로 운영된다.
서울로전시관 | 철도가 지나가는 서울역 인근 상부에 약 16㎡ 규모로 설치된 소규모 전시관으로, 네이버문화재단 주도로 수준 높은 전시가 분기별 1회, 연중 전시된다. 개장 특별전으로 정혜련 작가의 설치미술 전시가 열린다.
담쟁이극장 | 만리동광장 인근에 위치한 인형극장 형태의 시설로, 자원봉사자 인형극단의 정례공연, 구연동화 및 인형만들기 체험(각 주 1회), 일인극·마임·인형극 초청 상설공연(월 2회) 등이 열린다.
정원교실 | 작은도서관처럼 꾸며져 평소에는 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고 가족단위 정원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상시 개최된다.
장미무대·목련무대 | 다양한 문화행사가 연중 개최되는 '거리 위 무대'로 운영된다. 장미무대(만리동 인근)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대우재단·호텔마누 연결통로와 인접한 목련무대(퇴계로 인근)에서는 평일 점심시간과 주말 시간대에 인근직장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놀이 프로그램이 열린다.
방방놀이터 | 트램플린 2대가 설치돼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이 즐겁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개방된다.
공중자연쉼터 | 봄·여름에는 족욕탕, 가을에는 낙엽밟기 등 계절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호기심화분 | 3m 높이의 이색화분으로, 벽에 난 구멍을 통해 서울의 관광명소·소리·석양을 영상과 소리로 보고 들을 수 있다.
상업시설 및 관광편의시설 | 문화시설 외에도 개별관광객을 위한 종합관광정보센터 '서울로여행자카페'(퇴계로 교통섬), 20여 종의 공식기념품을 판매하는 '서울로가게'(퇴계로 초입), 비빔밥·꼬마김밥·한국식 철판 토스트·한국식 디저트 및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식당 및 카페(고가 상부 및 만리동광장, 총 5개소) 등 관광편의시설도 문을 연다. 이들 시설은 서울시 자회사인 서울관광마케팅(주)에서 직접 운영한다.
고가 상부 및 만리동광장서 사계절 축제, 거리예술축제, 농부의 시장 등 연중 축제
만리동광장(10,480㎡) | 과거 중구청의 청소차고지였던 공간을 폭 40~50m, 길이 200m에 달하는 장방형 녹지광장으로 재탄생, 지역활력을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광장 북측에서는 사계절 축제(연 4회), 농부의 시장(둘째·넷째 토요일), 서울거리예술축제(10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남측에는 노천극장 형태의 공공미술작품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 우리말)에서 댄스공연,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사계절 축제 | '서울로 7017'를 무대로 한 대표축제로, 계절별 특성을 살려 연 4회 개최된다. 올해는 개장과 함께 '플라워축제' (5월 20일~27일)를 시작으로, 여름철 물놀이 축제인 '한여름 서울로' (8월 25일~27일), 가을에는 서울거리예술축제와 연계한 '워킹데이' (10월 7일~8일), 겨울에는 조명을 통해 설국으로 변신하는 불빛축제 '빛으로 세계로'(12월 1일~2월 10일)가 열릴 예정이다.
5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전면개방
'서울로 7017'은 개장일 당일인 5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시민에게 전면개방되며, 밤 10시까지 다양한 개장행사가 열린다.
시는 개장 전까지 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 1인미디어, 지역주민 및 상인, 국내·외 기자단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사전점검을 진행해 마지막까지 안전성을 체크한다는 계획이다.
그랜드오픈을 알리는 개장식(오후 7시~9시 30분)은 서울시 홍보대사 박수홍의 사회로 장미마당, 윤슬, 만리동광장에서 진행된다. 오후 7시 30분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서울로, 별 헤는 밤’ 퍼포먼스와 점등쇼를 시작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 주민을 포함한 시민 40여 명으로 구성된 '서울로 7017' 시민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장식 행사를 시작으로 6월 18일까지 한 달 간 서울로 7017 일대와 만리동광장에서 20여 개 축제 및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홈페이지 : 서울로7017
문의 : 서울역일대종합발전기획단 02-3708-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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